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에 놀란 주민들의 지진감지 신고 혹은 문의가 3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건, 경기 9건, 인천 4건, 강원 3건, 충북과 충남 각 1건 등이다.
신고자들은 대체로 “땅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 관측된 5.7의 인공지진에 따른 에너지는 지난해 9월 진행된 제5차 핵실험보다 약 5배에서 6배 정도 규모가 크다.
소방청은 흔들림을 느끼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인공 지진을 감지한 시민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북한의 제5차 핵실험 당시 지진감지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한편 아직 인공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가 접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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