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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당쟁은 그만···국회 정상 운영 협력해야

[北 6차 핵실험]정치권 당쟁은 그만···국회 정상 운영 협력해야

등록 2017.09.03 16:47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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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김장겸 MBC 사장의 구속영장 청구로 인해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에 정치권은 위기 속에서 정상 운영을 위한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김 사장의 구속영장 청구로 인해 정기국회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에 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인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를 ‘대의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바른정당의 경우 한국당과 입장을 같이하면서 보이콧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정치권은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12시29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치권에서 불협화음이 계속된다면 국가 안보에도 위기가 온다는 점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국회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 위원장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정보위와 국방위가 보이콧으로 열리지 않는다면 국가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

이에 정치권은 정쟁을 멈춰야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한국당은 보이콧을 멈추고 상임위 활동에 임해야할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과를 빌미로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다. 그러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안보는 멈출 수 없다”며 상임위를 열면서 보이콧이 풀려나기 시작했다.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다. 보수정당이 안보관련 상임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곧 보이콧이 해제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여야가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정쟁을 풀고 정치권이 다시 정상 운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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