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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KIC 사장 내정

차기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KIC 사장 내정

등록 2017.09.07 10:1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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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자 사진=네이버 캡처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자 사진=네이버 캡처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후임 수출입은행장으로 확정됐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성수 사장을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기재부 측은 “은성수 내정자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임명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1961년생인 은성수 내정자는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1998년엔 대통령비서실에서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과장으로 일했으며 2005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2014년 UN산하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상임이사를 거쳐 2016년 1월부터 KIC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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