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Q 수출, 전년대비 18% 성장할 것”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올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수은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와 3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3분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18%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 분석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 단가 상승에 의한 가격효과로 수출 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겠으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두 자릿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선박·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회복도 지연되고 있으며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 수출 증가폭이 감소될 수 있어 상승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