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시민참여단 추출, 선정 과정 언론에 공개확인과정 거쳐 늦어도 14일까지 최종 확정10월 13∼15일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서 토론정부에 권고안 제출하는 내달 20일께 결과 공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이윤석 대변인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리서치 건물에서 시민참여단 추출, 선정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6일간 진행된 1차 조사는 3만99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과반이 넘는 2만6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1차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집 전화(10%)와 휴대전화(90%)를 혼합해 이뤄졌다. 9만570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3만9919명이 전화를 받았고, 이 중 2만6명(응답률 50.1%)이 조사에 참여했다.
공론화위는 1차조사 결과를 곧바로 공개하지는 않는다. 공론화위는 1~4차 조사를 모두 마친 뒤 정부에 권고안 제출시 한꺼번에 공개할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에서 시민참여단에 참가할 뜻을 밝힌 시민 5981명을 가운데 신고리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연령 분포비율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할 예정이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참석의사를 확인한 뒤 최종 명단은 오는 13일에 확정할 계획”이라며 “시간 여유상 유동성을 고려하더라고 늦어도 14일에는 최종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때 원전지역 주민에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 할당을 하는 방안은 ‘국민 대표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해 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500명은 16일 토요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처음으로 모인다.
시민참여단은 한 달 동안 자료집·이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은 뒤 10월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계성원에서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시민참여단에게는 1인당 사례비 85만 원과 교통비·숙박비 실비 등을 공론화위 지원단에서 지급하고 공론화위원장 명의 활동인증서도 지급한다.
공론화위는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 합숙 첫날 3차 조사, 마지막 날 4차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10월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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