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저녁 9기 기준 1차 여론조사 응답 완료자는 4562명으로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론화위는 조사 수행업체로 선정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을 통해 집 전화(10%), 휴대전화(90%) 혼합방법으로 조사 중이며 보름 동안 2만명의 응답을 받아낼 계획이다.
이희진 공론화위 대변인은 “오늘(31일) 7차 회의를 열어 1차 조사 진행상황을 보고했다”며 “발신자 번호 02-2056-3357 신고리 공론조사로 전화가 오면 조사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1차 조사의 설문문항은 ▲지역·성별·연령 등 기본질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대한 인지 여부 ▲5·6호기 건설에 대한 중단·재개·판단유보 의견 및 이유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전화조사 시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희망자 가운데 500명을 추리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9월 16일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한 달 동안 자료집·이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고 10월 13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합숙 토론에 들어간다.
공론화위는 전국민적 숙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TV토론회는 물론 총 7회의 지역 순회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에서 2차례 토론회를 열고, 광주·대전·부산·수원·울산에서는 각 1회 개최한다.
또한 공론화위는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시공사 등 이해관계자 간담회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미래세대토론회도 준비 중이다.
공론화위는 1차∼4차 조사결과를 정리한 뒤 이를 토대로 10월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 뒤 해산한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7차 회의를 열어 1차 여론조사 진행현황 보고, 숙의 과정 프로그램 기획추진안, 지역순회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안 등을 논의·의결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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