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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인니 철강협회와 간담회···신흥시장 진출 확대 방안 모색

철강협회, 인니 철강협회와 간담회···신흥시장 진출 확대 방안 모색

등록 2017.09.12 10:3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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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타우 포스코 등 현지 진출 기업경영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를 요청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철강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해외 진출 고로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철강협회는 인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현지 기업인, 언론인 등과 만나 한류 붐을 활용한 현지 철강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는 인당 소비가 44kg으로 세계 평균의 1/5 수준에 불과하나 인구규모가 2억6000에 달하고 매년 싱가포르와 비슷한 300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2030년에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아세안 최대 철강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과는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제1차 한-베트남 철강협력회의를 개최, 통상현안 해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험연구기관(IBST), 국가표준인증기관(STAMEQ)과의 간담회에서는 철강 표준 및 인증관련 정보교류와 협력을 제안하는 등 신흥시장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베 협력회의에서 베트남측은 한국의 칼라강판의 통관시간 단축 요청에 대해 세관당국과 협의해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측은 한국의 H형강 시장 상황에 대한 한국 측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하고 통상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했다.

이에 양측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제2차 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인니와 베트남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양국간 통상 현안과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신흥 시장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점증하는 보호주의 파고를 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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