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점자 보드게임’은 시각장애 청소년이 합리적 소비나 저축·투자·보험 등 금융 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돕고자 개발한 콘텐츠다.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보드게임판, 코인, 게임카드 등 모든 기자재를 점자 처리하고 일반 보드게임보다 크고 내구성 있게 제작된 게 특징이다. 또한 보드게임판과 게임말은 이동과 위치 고정이 편리하도록 자석 처리하고, 게임설명서는 점자형태와 함께 음성파일(CD)로도 만들었다.
해당 게임은 주어진 자금으로 저축·보험·투자·소비·기부 등 다양한 금융활동을 하면서 합리적 선택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1회 게임에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금감원 측은 이번 게임이 금융교육 접근 기회가 제한된 시각장애 청소년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기관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작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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