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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주일 전, 차례상 구입비용 지난주와 비슷”

“추석 일주일 전, 차례상 구입비용 지난주와 비슷”

등록 2017.09.28 17:4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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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발표, 전통시장 21만9천 원 전주대비 1.1% 상승

추석 명절을 일주일 정도 앞둔 9월 27일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9천 원 선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가 2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8,889원으로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 30만3,596원으로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성수품 2차 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거나 동일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21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75%),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61%)으로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시금치는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배추와 무는 출하물량 증가로 지난주 대비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반면 배는 품종교체(원황→신고)로 인해, 쌀은 구곡에서 신곡(햅쌀)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상승하였다.

이와 함께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추가조사한 결과, 하락한 품목인 잣(500g)·곶감(1.5kg, 40개)은 저장물량이 충분하여, 한우갈비(3kg, 1+)의 경우 청탁금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사과(5kg, 16과)는 다양한 품종이 출하하면서 물량증가로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하였다. 이에 반해 재배면적이 감소된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21.9%,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1.2kg, 10마리)는 14.3% 가격이 상승하였다.

또한 최근 거래되는 선물세트 유형을 살펴본 결과, 가격이 높은 편인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정부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9.18∼9.29) 10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 중이며, 특히 배추·무는 추석 대책기간 중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평시 대비 1.4배∼1.9배로 확대공급하고 임산물(대추·밤)은 산림조합(산림마트, 푸른장터) 등을 통해 10∼30% 할인 판매함으로써, 품목별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싱싱장터) 등에서 특판장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시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공된 추석 차례상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등의 가격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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