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UP 뉴스] 생리대에 있다는 휘발성유기화합물, 과연 뭐길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 9월 28일 본지 기사 『식약처 “생리대 인체 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 中

휘발성유기화합물이란 유기화합물 중 휘발성이 있는 물질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VOCs(Volatile Organic Compounds)라고도 불리지요.

VOCs는 공기나 물 등 자연에도 존재하며 담배연기, 자동차, 건축내장재 또는 화학합성섬유와 그로부터 제작된 의류, 기타 생활용품 등에서도 검출됩니다. 식품을 저장‧가공‧조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VOCs에는 인체에 유해한 것도, 좋은 것도 있습니다. 나무에서 배출되는 피톤치드가 몸에 좋은 대표적인 VOCs. 반면 이번에 조사된 성분 10종(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인체 위해성이 가장 높은 VOCs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식약처는 생리대 제조 특성 상 VOCs가 어느 정도 포함될 수는 있으나, 조사 결과 검출량이 건강에 위해한 정도는 아니라고 발표했는데요.

다만 국민적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