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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아마존 美 본사서 협력 방안 논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아마존 美 본사서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7.10.10 15:5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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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에 참여했다. 사진은 CEO 벤치마킹 후 조용병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금융 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에 참여했다. 사진은 CEO 벤치마킹 후 조용병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팰런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금융 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휴 관계에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과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조 회장의 방미와 CEO 벤치마킹 참여는 마이크 클레이빌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글로벌 세일즈·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뉴욕에서 서로 만난 바 있다.

이날 CEO 벤치마킹에는 아마존 각 사업부의 CEO급 임원들이 참여해 단기간 내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이끈 혁신 방법과 기술을 공유했으며 신한금융그룹과 아마존의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하고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아마존은 지난 6월 디지털 혁신을 위해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 체결 이후 양사 협력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와 아마존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핵심 기술과 트렌드 교육을 통한 그룹 디지털 인재 육성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의 공간에서 신한의 다양한 신상품에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시스템을 모든 그룹사에 구축했다.

또 지난 8월부터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아마존의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DX, 딥러닝 등 디지털 심화교육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신한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마존 체험관을 만들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강연을 제공했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와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으로 디지털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금융 산업 발전에 신한금융그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AWS 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과 아마존 간의 협력을 강화해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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