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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독려···월드컵 공동 개최 희망”

박지성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독려···월드컵 공동 개최 희망”

등록 2017.10.25 15:01

수정 2017.10.25 15:04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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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하는 박지성 (사진 = SBS뉴스 캡쳐)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하는 박지성 (사진 = SBS뉴스 캡쳐)

박지성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고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은 영국 런던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주제로 CNN과 인터뷰를 했다.

박지성은 “역사적으로 남북한은 언제나 스포츠를 통해 화해 국면을 만들었다”며 “현재 북한과 관계는 다소 불편하지만, 만약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할 때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냈다”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진심으로 돕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공동개최안에 관해선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전 세계에 우리의 관계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의 월드컵 공동개최안은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한한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에게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들이 월드컵을 함께 개최할 수 있다면 평화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 월드컵 때 그런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성화 주자로 참가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약 300m 정도를 뛰어야 하는데, 그 정도라면 그리 벅차지 않아 다행이다”며 “아직 어떤 손으로 성화봉을 잡고 뛰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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