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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Q 영업익 745억···‘사드 보복’에 전년比 57.6%↓

롯데쇼핑, 3Q 영업익 745억···‘사드 보복’에 전년比 57.6%↓

등록 2017.10.26 21:2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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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롯데마트, 해외 손실만 1010억국내외 자산 재평가로 5332억원 당기순손실

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이 57.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쇼핑은 올 3분기 매출 7조5780억원과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와 영업이익은 57.6% 각각 하락한 수치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출 1조902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3.6%와 8.6%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매출이 1조9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860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국내 매장에서는 소폭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 등 해외 손실이 1010억원에 달한 탓이다.

다만 하이마트는 매출 1조1820억원과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5.4%, 21.8%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쇼핑은 3분기에 국내외 자산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53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인도네시아 마트 도매업과 국내 GS마트 등의 영업권 가치 하락으로 3574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으며 국내 백화점과 국내외 마트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도 약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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