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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광주지사, 재능기부 봉사활동 실시

마사회 광주지사, 재능기부 봉사활동 실시

등록 2017.10.31 17:14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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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소통 봉사단’ 2015년 봉사단 구성 후 22번째 집수리

마사회 광주지사 ‘우리이웃 나눔과 소통’ 봉사단이 26일 집수리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마사회 광주지사 ‘우리이웃 나눔과 소통’ 봉사단이 26일 집수리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지사장 원유관) 종사원들로 구성된 ‘우리이웃 나눔과 소통’ 봉사단이 지난 26일 인근 저소득 가정에 집수리를 해줘 지역민에게 훈훈함을 전해줬다.

광주지사는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종사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을 출범하고 매월 1회씩 인근 독거노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수리해준 집만도 22채에 이른다.

이날 수리한 집은 마사회 인근에 거주하는 나 모(59.남)씨 가정으로 기초수급 1종세대로 부인은 가출한 상태이고 아버지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아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인터넷 게임중독과 집안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나며 이불과 옷가지 등이 벌레와 곰팡이로 얼룩져 위생상태가 열악한 상태로 계림1동 동사무소에서 추천했다.

수리에 앞서 봉사단은 실질적 보호자인 작은아버지와 연락을 취해 집수리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등 사전 조율을 마쳤으며, 답사를 거쳐 봉사활동 규모와 비용을 산출하고 참여할 직원, 관리실, 경비, 미화요원 등 15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서 관리실은 전기안전 점검, 전기배선정리, 스위치 및 노후 콘센트 교체,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 찬장 설치, 주방 노후 수전 교체, 가재도구 정리정돈을 맡았고, 직원들과 미화요원들은 집안 쓰레기 및 오폐물을 수거했다.

김동준 마사회 관리소장은 “매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방송에서는 늘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관리실 소속원들이 잘하는 분야가 많은 만큼 내 집을 수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사회 광주지사 원유관 지사장은 “광주지사에서 자체 봉사단을 꾸며 활동에 들어 간지도 2년이 넘었고 그동안 수혜 가정도 22가구가 넘었다”면서 “매년 일반기부금과 상생기부금 약 2억원 정도를 지역에 기부하고 있지만, 열악한 가정을 발굴해 찾아가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에 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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