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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법인 카카오게임즈 출범···“일사용자 3000만 시대 열겠다”

통합 법인 카카오게임즈 출범···“일사용자 3000만 시대 열겠다”

등록 2017.11.01 16:34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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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사업과 합쳐···누적가입자 5.5억 확보퍼블리싱 중심으로 모바일·PC온라인 게임 강화VR, AR 신사업 개척하는 ‘카카오VX’ 연내 출범

카카오게임즈는 1일 모회사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는 1일 모회사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1일 모회사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머지않은 미래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2012년 ‘포 카카오(for kakao)’라는 모델을 통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펼쳐왔으며 DAU 1000만명 돌파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5년간 570여개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1100여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통합 출범으로 지난 9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사업적으론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 분야까지 보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전문 개발 자회사들은 ‘슈퍼노바일레븐’ 아래로 통합해 개발 전문성을 높인다. VR, AR 등 신사업은 새로운 자회사 ‘카카오VX’로 개척할 예정이다. 카카오VX는 VR과 AR, 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선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프렌즈게임, 카카오게임S, HTML5 기반 스낵게임 등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계속하며 프렌즈팝콘, 음양사 같은 성공 모델도 지속 발굴한다.

PC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중 서비스 예정인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도전도 계속 된다. 지난해 처음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나선다는 전략이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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