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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량 3배↑ 이통3사 비상상황반 운영 중

[포항지진]음성통화량 3배↑ 이통3사 비상상황반 운영 중

등록 2017.11.15 16:24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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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사진=포항 시민 제보포항 지진. 사진=포항 시민 제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전화 통화량이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3사 모두 아직까지 네트워크 설비 등에서 문제가 발생된 지역은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경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내 휴대폰 통화량이 3배 가량 증가했다. 아직까지 이동통신3사의 통신망에는 아직 이상이 없지만 비상상황반을 꾸려 지진 피해 이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진으로 인해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비상상환반을 꾸려 주시 중”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데이터 트래픽 폭주로 SNS 전송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아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다. KT는 “음성 통화 관련 트래픽이 평일 동시간대와 비교해 2배에서 최대 3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네트워크 관제 센터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음성통화와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현재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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