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공모주 청약 경쟁률 134대1···공모가 3만1800원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진에어가 공모주 청약에서 13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40만주 모집에 3억2172만680주가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5조1154억원이다.

진에어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범위)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정해졌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신규 기재 도입에 사용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준 좌석 수 189석의 B737-800 항공기는 20대에서 30대로, 좌석 수 393석의 B777-200ER 중대형 기재는 4대에서 8대로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