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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적자’ 한일진공,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에 급등

[stock&톡]’2년째 적자’ 한일진공,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에 급등

등록 2017.12.18 10:09

수정 2018.05.16 11:3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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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전환해 올해 3분기까지 손실케이피엠테크·디지탈옵틱과 거래소 추진3개월새 주가 168% 급등···급등락 반복

’2년째 적자’ 한일진공,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에 급등 기사의 사진

진공증착장비 전문기업 한일진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한일진공은 전일 대비 23.38% 오른 4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한일진공은 2010년 설립됐으며 진공증착장비의 개발, 생산,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케이피엠테크, 디지탈옵틱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케이씨엑스(KCX)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최근 ‘가상화폐 테마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가도 급등세다. 한일진공의 주가는 지난 9월 26일 1900원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록한 신고가와 비교하면 168.42%나 차이 나는 수치다.

그러나 한일진공이 본업 실적이 좋지 않은데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가 제기된다. 한일진공은 설립 직후 4년 동안 일정한 실적을 내놨으나 지난 2014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15년 4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으나 다시 지난해 10억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20억원에 달한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투자가 몰리고 있어 주가 급락시 피해가 우려된다. 개인투자자는 한일진공의 주식을 12월 들어 지난 15일까지 9억8100만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5500만원, 2800만원을 팔아치웠다.

최근 주가도 11월 말부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2일 4.88%를 시작으로 13일 2.61%, 14일 15.43%, 15일 25.79%에 이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나 앞서 7일(-8.77%), 8일(-12.56%), 11일(-24.93%) 등 3거래일은 주가가 급락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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