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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혁신위 권고안 적극 수용···투명성·책임성 높이겠다”

최종구 “혁신위 권고안 적극 수용···투명성·책임성 높이겠다”

등록 2017.12.21 09:39

수정 2017.12.21 09:5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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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기자간담회서 수용 의사 피력내년부터 행정 절차 투명하게 공개‘포용적 금융’ 실천 정책 적극 추진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발표한 금융행정혁신 권고안에 대한 수긍 의사를 밝혔다. 혁신위가 권고한대로 행정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였다.

최종구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첫 해를 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20일 발표된 권고안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윤석헌 위원장 등 모든 혁신위원들이 심야와 주말을 가리지 않고 혁신을 위한 논의를 해주셨다”며 “금융권 전반의 혁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해준 혁신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의 지적처럼 금융당국은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과 혁신적 금융 서비스 출현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당국의 행보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특히 과거의 사건·사고로 금융의 신뢰성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금융위원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권고안은 제3자의 입장에서 금융 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혁신위 출범시 말씀드린 것처럼 혁신위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금융위 의사록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금융위 내부 조직도 정책과 집행, 정책과 감독이 조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며 미래 금융 산업 육성을 위한 조직 개편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6일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이 출범한 만큼 기획단을 중심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체계 도입 등 금융 분야의 경제민주주의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금융회사 인허가 절차와 기준을 개선하고 특화사업자 육성 등을 담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안’을 내년 1분기 중 마련해 새로운 참여자가 기존 금융권에 혁신과 건전한 경쟁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편익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취임일성 중 하나인 ‘포용적 금융’을 언급하며 “금융 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는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책 강화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년간 논의됐던 ‘금융소비자보호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국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 통과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의 권고안은 대부분 시장, 특히 금융 소비자인 국민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바라는 점을 담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향후 관련 정책 수립·집행시 충분히 감안해 적극 반영하고 당국 스스로 끊임없이 쇄신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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