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2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5.623%(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된 1회 시청률 5.290%보다 0.333%p 상승한 수치이며 방송사고를 낸 24일 방송분 시청률 4.849%보다는 0.774%p 높은 기록이다.
앞서 '화유기' 2회는 미처리된 CG 편집본이 전파를 타던 중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역대급 방송사고를 겪었다. 미완성된 장면이 노출된 것에 이어 장시간 예고가 이어지던 끝에 이날 방송은 결국 그대로 종료됐고, 2회 방송분은 25일 정상적으로 송출됐다. 그 과정에서 광고화면이 장시간 이어지는 등 미흡한 대처가 더해져 '화유기'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tvN 측은 역대급 방송 사고에 대해 "지난 24일 밤 방송된 '화유기' 2화의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2화 방송사고와 관련해 ‘화유기’ 제작진, tvN 채널, 그리고 후반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고 사과의 뜻을 알렸다.
또 "‘화유기’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던 ‘화유기’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0일 밤 9시에 ‘화유기’ 3화가 방송되고, 4화는 오는 1월 6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라고 '화유기' 결방 소식을 전했다.
정상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진선미(오연서 분)가 금강고를 이용해 손오공(이승기 분)을 소환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손오공은 금강고로 인해 진선미를 사랑하게 돼 향후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화유기'는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던 4회 방송을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9시에는 '화유기' 3회가 정상 방송되고, 4화는 오는 2018년 1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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