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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가동 원전 안전보고서 인터넷에 최초 공개

한수원, 가동 원전 안전보고서 인터넷에 최초 공개

등록 2017.12.26 16:19

수정 2017.12.26 16:34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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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 공개할 계획

사진 = 연합뉴스 제공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가동중인 고리2호기와 한울3, 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최초 공개한다. 그동안 국회나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의해 부분공개 또는 열람된 사례는 있었지만, 인터넷으로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수원은 26일 가동중인 고리2호기와 한울3, 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내일 27일부터 한수원 홈페이지 ‘원전정보공개센터’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는 원전사업자가 운영허가 신청을 위해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로 원자로 설계, 안전 해석 결과 등 설계전반에 대한 분석내용을 기술한 보고서다.

특히 그동안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대부분 비공개 되었던 사항을 미 원자력규제기관(NRC)의 정보공개 수준 이상으로 대폭 공개했으며, 국가안보, 발전소 보호 정보와 설계사 영업비밀 등에 해당되는 사항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약 5천쪽), 한울3,4호기(약 9천쪽)의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공개를 시작으로, 전 가동원전에 대해 201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핵연료장전계획에관한설명서 등 20여건의 인허가 문서를 공개한다.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은 “이번 정보 공개가 국민과의 소통과 원전운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공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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