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이날 대우건설 지분 50.75%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호반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엘리언홀딩스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에 호반건설은 매각 대상인 50.74% 중 40%만 먼저 인수하고 나머지는 2~3년 후 사들이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호반건설이 총 1조5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매각이 성사되면 산업은행은 당장 1조3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제안의 수용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이 오는 25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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