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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우선협상자에 호반건설 확정(상보)

[대우건설 매각]산업은행, 우선협상자에 호반건설 확정(상보)

등록 2018.01.31 14:40

수정 2018.01.31 14:43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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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KDB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호반건설이 매각 대상 지분(50.75%, 약 2억1100만주) 가운데 40%(약 1억6600만주)는 즉시 인수하고, 나머지 10.75%(약 4500만주)에 대해서는 2년 후 인수하는 조건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진행된 대우건설 예비입찰에는 13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평가 기준을 충족한 3개 입찰적격자 중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지난 19일 최종입찰에 참여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이 지난 2016년 10월 제시한 ‘산은 혁신안’의 시장가 매각, 신속매각 원칙에 따른 주요 비금융자회사 매각을 활성화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시비와 관련해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은 "당초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의 3조2000억원에 대해 1조6000억원이 적어보이지만 현 주가를 감안하면 평균 주가 대비 입찰가액이 30% 프리미엄 붙은 가격인 만큼 헐값매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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