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중국 중관촌을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 중관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10조 원 혁신 모험펀드, 규제 샌드박스 등 한국의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중관촌은 1980년대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첨단기술 개발구로 현재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2만여 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있다. 중국 IT 기업인 레노버, 샤오미 등이 모두 중관촌에서 출발했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1.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우리도 중관촌과 같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선도 거점으로 판교밸리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의 열기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자이 리신 중관촌 관리위원회 주임의 안내로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관내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둘러봤다.
김 부총리는 창업 자원을 매칭해주는 인큐베이터인 처쿠 카페를 방문해 창업을 준비 중인 중국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의 성공 요인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철폐 지원, 대학·기업 창업 유관시설의 통합, 성공한 기업들이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선순환 생태계 등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중관촌 방문을 바탕으로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성장’과 중국의 ‘대중창업 만중혁신’ 등 혁신전략과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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