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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유임···사상 첫 女부사장 승진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유임···사상 첫 女부사장 승진

등록 2018.02.13 12:08

수정 2018.02.13 12:3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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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유임···사상 첫 女부사장 승진 기사의 사진

올해 만 58세인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의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을 피해 자리를 지키게 됐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3명 등 총 5명이 승진하는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13일 실시했다.

다른 금융계열사와 달리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임원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원기찬 현 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원 사장의 기존 임기는 2020년 3월까지이지만, 삼성 CEO는 정해진 임기와 관계없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임이다.

1960년생으로 현직 금융계열사 사장급 CEO 중 유일한 50대인 원 사장은 유임이 유력시 돼왔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 CEO는 모두 50대로 교체됐다.

원 사장은 삼성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 인사팀장 출신으로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한편 삼성카드의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이인재 전무가 사상 첫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동덕여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정보전략담당 상무, 2013년 경영혁신실 전무를 거쳐 2015년부터 디지털본부 전무로 재직해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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