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00~800명 찾아 옛 추억 떠올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연희네슈퍼는 연휴 동안 1일 약 500∼800여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찾으며 목포의 신흥 명소임을 실감하게 했다.
목포시는 설에 앞서 연희네슈퍼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영화 촬영 당시 비치된 각종 생활용품과 소품 등을 재현했다.
1980년대 모습으로 돌아간 연희네슈퍼 안팎은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로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중장년층은 전시된 생활소품과 과자, 담배, 사탕 등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고, 평범한 서민 가정의 모습으로 재현된 연희네 방에 향수를 느꼈다. 슈퍼 밖에 전시된 옛 택시(차종 스텔라)도 애틋한 감성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슈퍼 뒤 31m의 방공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장이 됐다.
연희네슈퍼 인근 주민도 볼거리 확충을 위해 공가였던 백양세탁소를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목포시와 주민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동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목포시는 연희네슈퍼 주변을 관광지로 활용함으로써 원도심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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