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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美 GM본사 ‘원정투쟁’ 나선다

[단독]한국GM 노조, 美 GM본사 ‘원정투쟁’ 나선다

등록 2018.02.22 18:5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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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금속노조 연대 회의서 최종 확정군산공장 폐쇄 일방적 통보.. 구조조정 저지한국 자동차산업 위기감 고조

한국GM노동조합이 미국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해외 원정투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김현정한국GM노동조합이 미국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해외 원정투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김현정

한국GM노동조합이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에서 해외 원정투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를 통해 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와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론을 조성할 계획이다.

22일 실명을 밝히지 않은 한국GM 노동조합 대의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89차 임시 대의원회의에서 금속노조와 함께 미국 해외 원정투쟁단 결성을 논의했다.

한국GM 노조 해외원정투쟁단 최종 구성은 오는 3월 12일 금속노조연대 회의에서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의 미국 GM 본사 원정투쟁은 GM측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투쟁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이달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신형 크루즈와 올란도 생산 중단에 이어 구조조정과 철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자리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희망퇴직과 함께 서비스센터 통합 등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 진행도 앞두고 있어 한국 자동차산업 전체에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임시대의원 회의에서 최근 사태 수습을 위해 ▲군산공장폐쇄 결정 즉각 철회 ▲특별세무조사 시행 ▲신차투입 로드맵 제시 ▲생산물량 확대 ▲차입금 3조원 자본금으로 투자 ▲경영실태조사 즉각 실시, 노동조합 참여 보장 등 총 여섯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한국GM노조는 사태 해결을 위해 23일 인천 부평역 쉼터공원을 시작으로 27일 군산시청, 28일 청와대로 이어지는 ‘일방적 공장폐쇄 GM 자본 규탄 및 30만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상황이 중요한 만큼 이달 안에 노사 양측이 진전있는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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