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께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州)의 샤흐레코르드 시 부근 헬렌산에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이 탑승한 터키의 소형 여객기 1대가 추락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탑승한 승무원 3명, 승객 8명의 11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적신월사도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추락하기 전 공중에서 기체에 불이 붙었다.
사고 여객기는 터키 기업 바사란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이 소유한 전용기다. 기종은 봄바디어 챌린지 604로 전해졌다. 첫 운항 기록은 2001년이다.
사고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공항을 이륙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한편, 미나 바사란은 다음 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여성 친구 7명과 함께 8일 UAE 두바이를 전용기를 타고 방문해 고급 호텔 원앤온리 로열 미라주 파티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미나 바사란은 지난 10일까지 전용기에 탄 사진과 두바이의 호텔에서 친구들과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바사란홀딩스의 임원으로 상속을 위해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대외 활동을 했다. SNS를 통해 여유롭고 호화로운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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