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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갑질 논란 여론 의식했나···SNS 비공개 전환

조현민 전무, 갑질 논란 여론 의식했나···SNS 비공개 전환

등록 2018.04.12 16:5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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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인스타 캡처사진=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인스타 캡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 논란이 일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2일 조현민 전무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전체공개였던 개인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오전 7시 경 #'클민핸행복여행중 #휴가갑니다#나를찾지마'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기내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SNS 비공개 전환은 갑질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와 회의를 하던 중 물이 든 컵을 던지는 행위를 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며 “바닥으로 물컵을 던졌는데 물이 튀어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현민 전무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오히려 과거 태도까지 회자되는 상황이다. 조 전무는 지난 2014년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조 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날이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가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렸기에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며 "그러나 곧 후회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현민 전무 갑질논란과 관련 강력 처벌은 물론 대한항공의 ‘대한’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게재자들은 “조현아의 땅콩회항과 조현민의 광고대행사 폭행 등,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몰삭식하고 수준 낮은 언행이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대한항공 3세 3남매가 돌아가며 사고치고 갑질하는게 지긋지긋 하다”, “대한민국의 국격에 해를 끼치고 먹칠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 (KOREAN AIR) 이라는 이름과 태극문양이 사용되고 있는 로고를 변경하도록 요청한다”고 의견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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