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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8일 긴급 임시이사회 개최···권오준 회장 사퇴할 듯

포스코, 18일 긴급 임시이사회 개최···권오준 회장 사퇴할 듯

등록 2018.04.18 03:53

수정 2018.04.18 07:1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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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권오준(68세) 포스코 회장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오늘(18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회장의 거취와 관련돼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 따르면 긴급 이사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7일 “권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이날 열리는 긴급 임시이사회에서 퇴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외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긴급 임시이사회를 여는 만큼 재계에선 권 회장이 사퇴하는 수순으로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회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황창규 KT 회장이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자 권 회장도 중도 하차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권 회장은 2014년 3월 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며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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