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원은 2022년까지 125억 원을 투입해 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일원에 4만5,831㎡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 내에는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역사문화체험실과 기록물안내관, 이승훈인물 안내관, 이승훈 가계도 안내관, 수장고, 3D 입체모형 등이 들어선다.
이승훈 묘와 체험관을 둘러싼 1만 4천여평의 공원부지에는 산책로와 각종 편의시설을 설계해 시민들의 휴양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그린벨트 내 시설물 건립 등 개발제한, 부지 매입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어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천주교 인천교구와의 협의를 마치고 현재 도시계획시설(역사공원)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북경에서 선교사들에게 세례를 받은 후 귀국해 오랫동안 교회 주역으로 활동하다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다. 시는 2011년 이승훈 묘역을 시 지정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한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승훈은 조선 최초의 영세자이자 서학을 유입·전파한 근대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역사공원이 국내 대표적인 순례 명소이자 관광지로 각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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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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