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선주 2680만주 인수···지분율 18%보통주는 주주사 9곳 모두 지분율대로 참여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두 달 뒤인 9월 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와 전환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 등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며 신주발행의 효력 발생일은 26일이다.
이 중 의결권 있는 보통주에는 주주사 9곳이 지분율대로 참여했다. 증자 완료에 따른 의결권 기준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카카오뱅크의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이다.
또한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는 카카오가 2680만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400만주를 각각 인수했으며 다른 주주들은 보통주 지분율 대로 인수했다.
이로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총 발행주식 대비 보유 주식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으로 변경됐다.
카카오뱅크 측은 증자를 통해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명의 소비자가 있었기에 서비스 시작 1년도 안돼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면서 “모바일 중심 은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580만명이며 수신은 7조4700억원, 여신은 6조900억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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