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9988 NH건강보험은 출시 당일인 전날 1만825건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농협생명 출범 이후 출시한 상품 중 최단 기간 1만건 판매 기록이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 연령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자유롭게 보장을 구성해 가입할 수 있는 100세 만기 건강보험이다. 만 15~70세의 건강한 고객은 일반심사형, 40~80세의 만성질환자는 간편심사형으로 가입 가능하다.
연령대별로 40대 가입자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19%), 30대(18%), 60대(14%)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 가입 비중은 일반심사형이 74%, 간편심사형이 26%였다. 지역별 가입자는 농촌지역이 55%로 도시지역 45%에 비해 많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에 따른 자유로운 상품 설계와 저렴한 보험료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층 고객 비중이 큰 회사 특성을 반영해 가입 연령을 80세까지 높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농촌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농·축협 채널 네트워크도 큰 힘으로 작용했다”며 “각 지역 총국별로 1호 가입 고객 이벤트 등 행사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농업인과 고객을 위한 보험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공들여 만든 상품의 진심을 알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가소득 5000만원, 보장자산 5000만원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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