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위 명단 실명 유출 의혹 등으로 또 구설대우건설 매각 당시에도 쇼트리스트 등 유출전임 박창민 사장 때에도 내정설 등 논란이번에도 또 전철밟나···공신력 훼손 우려
비밀유지 확약 등으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돼 왔던 것으로 알려진 사추위 명단이 유출 의혹을 빚으며 관리능력 등 이들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이미 올해 대우건설 매각당시에도 인수후보 쇼트리스트 명단 등도 유출의혹부터 박창민 전 사장 인선 당시에도 사추위원간 충돌 의혹과 내정설 등 각종 논란을 빚은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이번 사추위원 유출 의혹을 시발점으로 정치권 코드 인선 우려까지 터지며 공정성인 공신력 등에 금이 갈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새 사장 인선을 위한 사추위는 산은 관계자 2명, 대우건설 사외이사 2명, 학계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는 외엔 명단이나 진용이 알려진 바 없었다.
최근까지도 산은과 대우건설은 "(명단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강변하며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사추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전임 박창민 사장 인선 과정이 사추의원간 충돌과 내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때문에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등 당사자들인 비공개를 원칙으로 올초 대우건설 매각 당시와 같이 비밀유지 확약과 같은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사추위원 실명이 시장에 거론되는 등 유출 의혹을 빚으며 또다시 관리부실 논란이 빚고 있어서다.
실제 산은과 대우건설은 매각 인수전에서 호반건설과 엘리엇홀딩스 등 쇼트리스트가 시장에 공개되는 등 결과적으로 비밀 유지가 파기되며 시장의 신뢰도와 공정성 등을 적지않게 훼손한 사례가 있다.
최순실 게이트 의혹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전임 박창민 사장 인선 당시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6년 인선 과정에서 대우건설과 산은 사추위원간 충돌 의혹부터 내정설, 정치권 낙하산설 등으로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린 적이 있다.
산은과 대우건설이 이번에도 총체적 관리 부실 등 능력 부재 논란을 빚는다면 공정성 투명성 등 사장 인선 공신력 훼손을 기본으로 산은의 자체 신뢰도마저 땅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대우건설 사장 인선에서도 비밀유지 확약 등 시장과 언론 비공개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명단 실명 유출 논란 등 또다시 예전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듯 보여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우건설 사장 인선 이후 선정 불복 등 후폭풍이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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