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 6000 클래스 ‘17번째 우승’ 기록

두 번의 리타이어 후 첫 완주 레이스 우승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막내의 반란.. 클래스 데뷔 3경기 만에 우승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이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2전에 참가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제공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 정회원이 캐딜락 6000(前 슈퍼6000) 클래스 통산 17번째 우승 선수로 기록됐다.

정회원은 지난 주말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랩=5.615km)에서 펼쳐진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2전에 참가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당일 내린 비로 웨트(Wet) 레이스가 선언된 캐딜락 6000 2전은 결승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5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정회원의 질주는 예상 밖으로 강했다.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협회장 남태화)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정회원은 2009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5라운드를 통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6라운드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0년에는 슈퍼1600 풀 시즌 출전해 3승, 5회 포디움에 오르며 시즌 챔피언이 되었다.

2013 시즌 정회원은 록타이트-HK 레이싱팀과 손잡고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 참가해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2014 시즌에는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정회원의 2015년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된 해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발탁되어 KSF 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 출전한 것이다.

이후 2017년까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함께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과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서 활약했고, 올해부터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하게 됐다.

2008년에 출범한 슈퍼6000 클래스는 지난 4월 22일 개최된 개막전까지 김의수(13회), 조항우(11회), 밤바 타쿠(9회), 황진우(9회), 김동은(6회), 이데 유지(6회), 아오키 타카유키(5회) 등 총 1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해 개막전에서 오일기가 16번째 우승 선수로 기록된 데 이어 정회원이 KARA 통산 17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오일기, 정회원에 이어 6월 1~3일 KIC에서 펼쳐지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18번째 우승자가 탄생하게 될지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