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LG 만든 구본무가 남긴 어록 재조명“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야”“역량 가진 인재 육성이 인간존중 경영의 참뜻”
고 구 회장은 지난 1995년 회장 취임사에서 일등 회사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고 구 회장은 “제가 꿈꾸는 LG는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는 “외형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핵심기술 개발을 주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해 구조조정기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구 회장은 또 2004년 혁신한마당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어려울 때는 물론 호황 때조차도 불황을 대비하여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02년 신년사에서는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라며 “누구나 인정하는 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언급했다.
고 구 회장은 고객가치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1995년 회장 취임이후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신년사에서는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뜻”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신임임원 교육 자리에서는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경영자로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정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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