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에 따르면 △백제고분로 187(삼전사거리)에 위치한 931역사는 ‘삼전’역으로 △삼학사로 539(배명사거리)에 위치한 932역사는 ‘석촌고분’역으로 △송파대로 422(방이사거리)에 위치한 934역사는 ‘송파나루’역으로 △방이동 88-21(올림픽공원 남4문사거리)에 위치한 935역사는 ‘한성백제’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석촌고분’역은 당초에 주민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배명’역으로 제정될 뻔했으나 ‘역명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며 해당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옛 지명 또는 법정동명, 가로명 등을 원칙으로 한다’는 역명제정 원칙에 따라 문화재청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감창 의원은 “이번에 제정된 역명들은 석촌고분과 한성백제의 2천여년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녹아든 뜻깊은 이름”이라며 “향후 이곳을 방문할 관광객들이 역의 이름에서도 송파의 역사문화적 향기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단순한 지하철 역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 콘텐츠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명만 아니라 역 내부공간도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주민이 지하철역 공간을 아끼고 가꿀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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