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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남북경협株 비명···개장 전 매도잔량 폭증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남북경협株 비명···개장 전 매도잔량 폭증

등록 2018.05.25 08:46

수정 2018.05.25 09:14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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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방 취소“단기 등락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며 남북경협주들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9시 개장 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경협주들의 매도잔량이 크게 늘고 있다. 8시 20분 기준 코스피에서는 동양철강(163만주), 대원전선(160만주), 한솔홈데코(155만주), 현대로템(85만주), 대한전선(83만주), 남선알미늄(67만주), 현대상선(66만주), 현대건설(62만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은 철도 복원 및 인프라 사업 기대로 경협주로 분류돼 그간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코스닥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화전기의 경우 420만주의 매도 잔량이 쌓였으며 대아티아이(280만주), 삼표시멘트(50만주), 좋은사람들(50만주)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당 종목 대다수의 매도호가가 전일 종가보다 최대 장 중 제한폭인 -30%에까지 쌓이고 있어, 개장 후 주가 하락세가 예상된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과 만나기를 매우 고대했으나 최근 발표한 성명에 나타난 막대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기반해 판단해 보건데 현재 김정은과 오랫동안 준비했던 회담이 부적절하다고 느꼈다”며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알렸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숨가쁘게 진전되어 왔던 남북 관계개선에 제동을 건 것은 사실이나 남북, 북미간의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정세 변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는 방향성보다는 속도와 단기 등락에 국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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