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는 2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제재 심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이 요청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전문검토위원이 검토한 항목과 검토 내용은 비밀엄수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뒤이어 금융감독원과 제재 대상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외부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관계자가 참여해 대심제 방식으로 회의를 이어간다. 우선 2자간의 대심을 갖고 필요하면 3자간 대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1차 회의에서는 각 당사자간 의견을 한차례 청취한 만큼 오늘은 전문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논의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보다 1시간 앞당겨진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해 늦어도 저녁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리위의 상위 조직인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 종료 직후 향후 감리위원회 또는 증선위원회 일정을 외부에 공지할 방침이다.
만약 이날 회의에서 감리위가 제재 수위에 대한 의견을 결정하게 되면 오는 6월 7일에 열릴 증선위 회의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심의안이 정식 상정된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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