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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197조8000억원 전망···전년比 4.2%↑”

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197조8000억원 전망···전년比 4.2%↑”

등록 2018.05.31 11:3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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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대기업 중심 투자확대 예상 반도체·디스플레이 29.2%로 편중“경기둔화 시 대체할 산업 발굴해야”

2018년 설비투자 동향 사진=산업은행 제공2018년 설비투자 동향 사진=산업은행 제공

올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총 197조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산업은행은 3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8년 설비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제조업(112조7000억원)과 대기업(158조3000억원) 중심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이 전체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가 친환경차·자율주행 관련 투자를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산은 측은 특정업종 중심 투자편중현상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반도체(35조6000억원)와 디스플레이(22조1000억원) 설비투자 비중이 전체의 2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또한 대내외 산업구조변화가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는 추세다. 자동차의 경우 내연차량 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석유화학 부문은 고수익·유망분야 진출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선호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투자편중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투자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경기둔화 시 대체할 수 있는 산업을 발굴하고 유관 업종으로 온기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투자는 미흡한 상태였다”면서 “산업은행은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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