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필리핀 무계좌 송금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이 계좌번호 없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PIN번호만으로 필리핀에 송금할 수 있는 ‘NH-METRO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계좌번호 없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PIN번호만으로 필리핀에 송금할 수 있는 ‘NH-METRO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H-METRO무계좌해외송금’은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앱’을 통해서 필리핀으로 송금할 수 있다.

또한 필리핀의 수취인은 신분증과 송금PIN번호를 제시해 필리핀 전역에 위치한 8000여 메트로뱅크(METRO BANK) 지점과 제휴가맹점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송금금액 전액을 수령하면 된다.

건별·일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앱 3000달러다. 미달러화(USD) 또는 필리핀페소화(PHP)로 송금할 수 있고 필리핀페소화로 바로 송금 시 이중 환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올원뱅크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대훈 행장은 “은행계좌 보유율이 낮은 아시아 지역 현지 은행과 협력해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의 적용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대면 해외송금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해 소비자 편의성은 높이고 수수료 부담은 낮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