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들’이자 ‘대통령 배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선거의 마지막 여론조사인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코리아리서치센터·칸타 퍼블릭·한국리서치 등 3사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부울경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지지율은 경쟁자들의 지지율을 압도한다.
KBS 등 지상파 3사와 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 3사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부산에서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를 기록했다. 반면 현역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0.4%에 그쳤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44.4%, 현역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가 2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남에서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43.3%,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27.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0~26.0%로, 표본오차는 각 시도별 95% 신뢰수준에서 ±3.1~3.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각 조사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한편 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새누리당이 부울경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누리당 소속 서병수 후보(부산시장)와 김기현 후보(울산시장), 홍준표 후보(경남지사)가 모두 당선됐기 때문이다. 2010년 6월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한 한나라당에서 부산과 울산 선거에서 승리했다. 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후보(부산시장)와 박맹우 후보(울산시장)이 당선됐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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