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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공항 잠정 폐쇄

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공항 잠정 폐쇄

등록 2018.06.29 10:1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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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공항 잠정 폐쇄. 사진=KBS뉴스캡처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공항 잠정 폐쇄. 사진=KBS뉴스캡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9일)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궁 화산은 27일 오후 분화를 시작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2㎞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발리를 오가는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다.

수토포 대변인은 "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용암이 차오르는 듯 붉은 빛도 관측된다"면서 "상황에 따라 공항 폐쇄가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트스타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또한 발리 운항 항공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계는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유지했다.

아궁 화산은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1963년 이후 50여 년간 잠잠하다가 작년 9월부터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같은해 11월에는 아궁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에 항공 교통이 마비되면서 1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발리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초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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