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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69% 기록···‘외교’ 긍정평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69% 기록···‘외교’ 긍정평가

등록 2018.07.13 12:19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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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45%

지난 10~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4주 연속 하락해 각각 70%선과 5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10%의 사상 최고 지지율을 기록,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처음으로 동률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21%, 의견 유보는 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 ‘대북·안보 정책’,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6%) 등이 지목됐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이 압도적인 가운데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p 내린 49%, 한국당이 지난주와 같은 10%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0.3% 등이었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10%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한국당을 따라잡았다. 정의당 지지율은 2013년 한 해 평균 1%에 그쳤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정의당이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때로 여당을 비판하는 등 진보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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