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매한 회사 대표 등도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를 구매해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고 몰래 운행하다 지난 5월 접촉사고로 보험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매한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영진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두 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영진은 지난 1994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블루스 인 리듬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지만, 가수 보다는 작곡가로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유영진은 ‘1세대 아이돌’ H.O.T.의 ‘전사의 후예’, ‘열맞춰’, ‘아이야’를 비롯해 S.E.S의 ‘아임 유어 걸’, ‘러브’, 신화의 ‘TOP’, ‘와일드 아이즈’, 동방신기의 ‘라이징선’,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샤이니의 ‘링딩동’ 등 히트곡을 만들었다.
▼다음은 유영진 미인증 오토바이 운행 관련 SM 측 공식입장.
유영진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두 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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