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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김성모 ‘고교생활기록부’,’슬램덩크’ 트레이싱 의혹···네이버 웹툰 중단 공지

만화가 김성모 ‘고교생활기록부’,’슬램덩크’ 트레이싱 의혹···네이버 웹툰 중단 공지

등록 2018.08.02 15:3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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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김성모 ‘고교생활기록부’,’슬램덩크’ 트레이싱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만화가 김성모 ‘고교생활기록부’,’슬램덩크’ 트레이싱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만화가 김성모 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유명 일본 만화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작)을 모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김성모 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를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웹툰 속 인물과 슬램덩크 주인공의 얼굴, 표정 등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그림 위에 습자기 같은 반투명 종이를 포개고 펜을 사용해 똑같이 베껴가는 '트레이싱' 논란도 일었다.

이에 김성모 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습작 시절 슬램덩크를 30여권 정도 베낀 적이 있다"면서 "어느덧 손에 익어 버려서 그 후로 제 작품(특히 성인물)에서 많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놓고 남의 작가 그림을 베끼지는 않는다. 다만 확인해보니 독자들이 의심할 정도로 똑같더라"며 "즉시 시정조치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화풍이 비슷한 건 뇌보다는 손이 가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김성모 씨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됐다.

하지만 논란을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고교생활기록부' 웹툰을 게재했던 네이버 웹툰도 "4화까지 업데이트 된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들에서 타 작품들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이에 연재/서비스를 중단한다"라고 공지했다.

한편 김성모 작가는 1993년 단편 '약속'으로 데뷔, '럭키짱' 시리즈, '마계대전', '대털', '돌아온 럭키짱'이 대표작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라면서 자아도취성 발언을 하며 문제적 작가로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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