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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8月 내수서 4만4200대 판매···‘K9’ 5개월 연속 1천대 팔려

기아차, 8月 내수서 4만4200대 판매···‘K9’ 5개월 연속 1천대 팔려

등록 2018.09.03 16:1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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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7만9448대 등 총 22만 3648대 전년比 0.2%↓K시리즈, 카니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7.7%↑976대 판매된 니로 EV 가세로 친환경차 판매 전년대비 95.7% 증가

기아자동차 대형 세단 더 K9. 사진=윤경현 기자기아자동차 대형 세단 더 K9. 사진=윤경현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효자 모델 ‘K 시리즈’를 통해 올해 8월 4만420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해외 시장에서는 17만944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2만3648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지난달 1204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고 올해 누적 판매는 7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신형 K3와 상품성을 개선한 K5, K7 등 K시리즈 모델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대표 승용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가 41.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기아차의 8월 글로벌 판매는 국내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가 소폭 줄어들며 0.2% 감소를 기록했다. 8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84만3067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를 기록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104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가 2만5261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3746대 순이다.

기아차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4만4200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을 비롯해 K시리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쏘울 EV, 니로 EV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

레이는 전년 대비 76.4% 증가한 2253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RV 강세 속에서도 다수의 승용 모델이 선전, 기아차의 전체 승용 판매는 전년 대비 19.9% 증가를 기록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6918대 판매돼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3786대가 판매됐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쏘울 EV는 전년 대비 112.8% 증가한 249대가 팔렸으며, 니로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976대가 판매됐다. 이와 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8월 한달 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총 4,028대 판매돼 전년 대비 95.7%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8월 해외판매는 임단협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임단협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한 17만9448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해 중국 등에서의 판매 감소를 만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만725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3746대, 쏘렌토가 2만502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의 해외판 매가 지난달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하반기 해외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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