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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더 K9, 수입차도 부러워하는 ‘대형세단’ 가치 담았다

[K트렌드]기아차 더 K9, 수입차도 부러워하는 ‘대형세단’ 가치 담았다

등록 2018.09.03 09:43

수정 2018.09.03 09:5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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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출시한 기아차 대표 세단수입 대형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韓 브랜드자연스러운 디자인에 내외관 포인트 고객 시선 사로잡아명품 프리미엄 사운드·스위스 ‘모리스 라 크로와’ 아날로그 시계까지

기아자동차 더 K9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 등을 모두 만족하며 진정한 대형세단으로 반열에 올랐다. 사진=윤경현 기자기아자동차 더 K9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 등을 모두 만족하며 진정한 대형세단으로 반열에 올랐다. 사진=윤경현 기자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은 크게 수입 브랜드의 연합 전선과 제네시스, 기아자동차로 나뉜다. 대형세단이 메이커에서 갖는 위상은 대단하다. 단순히 크기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 등을 모두 만족해야 진정한 대형세단으로 반열에 오르게 된다. 기아차 대형세단 더 K9은 6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풀체인지 모델로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 더 K9의 흥행 요소는 기존 실수요 계층인 40~50대 눈높이를 젊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자가 시승한 더 K9은 3.3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마스터즈’로 풀옵션 모델(8560만원)로 컬러는 ‘레이크 스톤’이다. 그동안 대형세단은 검은색이 주를 이뤘지만 기아차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대형세단을 추구하는 젊은층까지 공략했다.

더 K9은 검정, 흰색 등을 비롯해 ‘딥 크로마 블루’와 ‘마르살라’를 포함하여 7가지 컬러를 통해 대형세단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여기에 이중곡면의 패턴 그릴,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더해 새로운 대형세단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시승차를 타는 순간 베이지톤의 시트 컬러와 리얼우드 내장재가 차의 기품을 더한다. 시인성 높은 센터페시아부터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까지 여느 수입 대형세단보다 월등한 느낌이다.

실내 공간의 고급감은 천연 가죽과 크롬도금 스위치, 크렐/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네비게이션 아랫부분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 크로와’의 아날로그 시계는 현대차그룹이 더 K9에 최초로 시도한 명품 시계 브랜드와의 협업이다. 대형세단의 극치는 뒷좌석이다. CEO나 고위급 임원들이 탑승하는 뒷좌석은 기존의 6대4 방식의 분할시트가 아닌 4대2대4 분할 방식이 적용돼 더욱 안락한 실내 거주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릅 받고 있다.

여기에 ‘전체 경로 모드’와 ‘공조 조절’,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은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일품이다. 무엇보다 퀼팅 나파 가죽 시트에 비행기 일등석과 같이 뒤로 젖혀져 이동 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더 K9의 주행성능에서 가장 큰 장점은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반자율주행 시스템이다. 기존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전방 충동 방지 보조 시스템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터널 연동 자동 제어 시스템 등은 고속코너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유지해 장거리 주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수입 명품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더 K9은 검정, 흰색 등을 비롯해 ‘딥 크로마 블루’와 ‘마르살라’를 포함하여 7가지 컬러를 통해 대형세단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사진=윤경현 기자더 K9은 검정, 흰색 등을 비롯해 ‘딥 크로마 블루’와 ‘마르살라’를 포함하여 7가지 컬러를 통해 대형세단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특히 전 트림에 차로유지보조(LFA),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안전하차 보조(SE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적용한 것은 더 K9의 시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하는 ‘후측방모니터(BVM)’는 수입 대형세단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기능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또 터널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내기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터널연동 자동제어’ 기능은 프리미엄 세단 가치의 진수로 꼽힌다. 더 K9의 다양한 첨단 기술은 물론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들의 취향을 모두 고려한 세밀한 성능 개선에도 성공한 대형세단이다. 안락한 승차감에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더 K9의 활용도는 CEO를 넘어 실생활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기아차 더 K9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I 5490만원, 플래티넘 II 5950만원, 플래티넘 III 6890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마스터즈II 6650만원, 마스터즈III 7370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 퀀텀 9330만원으로 책정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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