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지킬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이미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감안, 속도조절론을 내세운 상황에서 당 대표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점을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어 최저임금의 지역·분야별 차등 적용 주장에 대해선 “도미노처럼 번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제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2번의 정상회담으로 상호 신뢰를 갖고 하는 회담”이라며 “남과 북의 대결 구도를 완화해 평화 번영, 평화 공존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비핵화에 대해 “비핵화 부분은 중재자 역할을 우리가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문 대통령이 가면 그 부분에 대해 종전 선언과 함께 같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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