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컨소시엄 4000억원에 지분 50%+1 인수
12일 빗썸에 따르면 BK글로벌 컨소시엄은 빗썸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의 보유 지분 50%+1주를 취득했다.
매각대금은 약 40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BK컨소시엄은 계약금으로 113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잔금납입은 내년 2월까지다.
이 부분을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기존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는 빗썸의 지분 38%를 보유하게 돼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외 주요 주주인 비덴트(10.55%), 옴니텔(8.44%) 등의 지분은 변동 없다.
BK컨소시엄은 성형외과 의사 출신인 김병건 BK그룹 회장 겸 싱가포르 ICO 플랫폼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컨소시엄이다.
김 대표는 BK성형외과와 싱가포르 BK메디컬그룹 병원을 운영 중이고 앞서 비트컴퓨터, 휴젤 등에도 투자해 증시에 큰 손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 회장은 이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이전에도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 일부를 보유해 빗썸 5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BK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사이트 운용 노하우가 없어 현재 경영진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 회장과 BK컨소시엄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고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이 싱가포르 컨소시엄에 팔린 것은 맞다”며 “매각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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